노이바이 공항 도착비자 — 나는 50달러 현금을 준비했다
베트남 도착비자(Landing Visa) 카운터 위치와 NA1 신청서 작성법. 수수료는 내 경우 50 USD 현금으로 냈다(규정상 VND도 가능). 이미그레이션 바로 앞 왼쪽에 있다.

🛬 노이바이 공항 도착비자 한눈에
| 먼저 받아 갈 것 | 비자 승인서(초청 회사·대행사가 미리 받은 것) 인쇄본 — 공항에서 서류 없이 받는 비자가 아니다 |
| 카운터 위치 | 국제선 T2 · 2층 · 입국심사대 바로 앞 왼쪽 — THỊ THỰC ĐẾN (VISA ON ARRIVAL) |
| 순서 | 도착비자 카운터 → 입국심사 → 1층 수하물 (심사대에 먼저 줄 서지 말 것) |
| 준비물 | 여권(유효 6개월+) · NA1 신청서 · 4×6cm 사진 2장(흰 배경) · 수수료 현금 |
| 수수료 (당시) | 단수 25 USD / 복수(3개월 이하) 50 USD — 저는 50 USD 현금, 정확한 금액으로 |
| 내가 받은 것 | DN1 · 복수입국 · 3개월 · FEE PAID 50 USD |
⚠️ 환전소는 심사대 뒤에 있어 비자 받기 전엔 가기 어려웠다 → 달러는 한국에서 미리 · NA1 16번(베트남 주소)용으로 첫 숙소 이름·주소 메모
※ 이 글은 전문 행정대행이나 법률 자문이 아니라, 제가 노이바이 공항에서 도착비자(landing visa)를 직접 받은 경험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비자 종류·수수료·필요 서류와 도착비자 제도 자체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출국 전 현행 규정과 본인의 비자 요건을 별도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착 기록 다섯 편을 쓰면서 계속 마음에 걸린 게 있었다.
정작 혼자 직접 해야 했던 부분을 안 썼다.
임시거주도, 워크퍼밋도, 거주증도 결국은 서류를 모아서 넘기면 되는 일이었다. 대행이 붙었고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그런데 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받는 그 30분은 혼자였다. 밤 11시였고, 줄이 있었고, 서류를 그 자리에서 써야 했다.
앞 절차들은 대행이 붙었지만, 이 공항 도착비자만큼은 대행이 대신 못 해준다. 내가 직접 겪어보니, 결국 혼자 처리해야 하는 유일한 관문이 여기였다.
어디에 있나
입국심사대 바로 앞, 왼쪽이다. 국제선은 T2로 들어온다.
국제선 T2 도착
│
▼
2층 · 입국 구역
│
├──◀ 왼쪽 : 도착비자 카운터
│ THỊ THỰC ĐẾN (VISA ON ARRIVAL)
│ CẤP THỊ THỰC TẠI CHỖ / Landing Visa
│ ← 여기서 먼저 비자를 받는다
│
▼
입국심사 (Immigration)
│
▼
1층으로 내려감
│
▼
수하물 찾기 → 세관 → 출구
중요한 건 순서다. 심사대에 먼저 줄을 서면 안 된다. 비자가 없으면 거기서 되돌려 보내진다. 검은 바탕에 노란 글씨로 THỊ THỰC ĐẾN (VISA ON ARRIVAL) 이라고 쓴 간판을 찾으면 된다.
그리고 비자와 입국심사는 2층에서 끝난다. 수하물은 그다음에 1층으로 내려가서 찾는다. 짐 생각에 아래층부터 내려가면 처음부터 다시 올라와야 한다.
나는 50달러 현금을 미리 준비했다
이게 이 글에서 제일 하고 싶은 말이다.
| 수수료 | 25 USD (단수) / 50 USD (복수입국·3개월 이하) — 당시 기준 |
| 결제 | 내 경우 USD 현금으로 납부 (규정상 VND 납부도 가능하니 현장 안내 확인) |
| 준비 팁 | 정확한 금액으로 — 내 경우 거스름돈 없이 진행됐다 |
내가 받은 건 복수입국이라 50 USD였다. 여권 스탬프에 FEE PAID 50 USD 도장이 그대로 찍혀 있다. (당시 기준 단수 25 USD / 3개월 이하 복수입국 50 USD 규정과 맞았다.)
그래서 나는 출국 전에 50달러짜리 한 장을 따로 챙겨 갔다.
- 공항 도착 구역에는 환전소가 심사대 뒤에 있어서, 비자를 받기 전에는 가기 어려웠다
- 큰 지폐를 내면 거스름돈이 없을 수 있어, 정확한 금액이 마음 편했다
- 원화 결제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규정상 비자 발급 수수료는 USD 또는 VND 로 낼 수 있다(재무부 Circular 25/2021/TT-BTC). 다만 당시 현장에서는 달러 현금이 가장 확실했고, 나는 정확히 50달러를 준비해 냈다
한국 은행에서 미리 50달러 지폐 한 장으로 바꿔 가니 나는 제일 깔끔했다. 20+20+10로 맞춰도 된다. 어쨌든 정확한 금액을 낼 수 있게 준비해 두니 편했다.
필요한 것
카운터 옆 안내판에 이렇게 적혀 있다.
| 1 | 여권 — 유효기간 6개월 이상 |
| 2 | 비자 승인서 (Visa Approval Letter) 사본 |
| 3 | NA1 신청서 — 작성해서 제출 |
| 4 | 증명사진 4×6cm 2장 — 흰 배경, 신청서에 붙일 것 |
| 5 | 수수료 현금 |
증명사진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처리가 지연될 수 있으니, 미리 챙기는 게 안전했다. 4×6cm는 한국에서 흔히 쓰는 3.5×4.5cm와 다르니, 사진관에서 뽑을 때 규격을 말하는 게 좋다.
그리고 비자 승인서는 미리 받아 가는 것이다. 공항에서 아무 서류 없이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초청하는 회사나 대행사가 미리 이민국 승인을 받아둬야 한다. 그 승인서 사본을 들고 가서 실물 비자로 바꾸는 절차가 도착비자다.
NA1 신청서 — 어떤 항목이 있나
정식 명칭은 Mẫu NA1 — 베트남 비자 신청서(Vietnamese Visa Application Form)다. 2015년 공안부 시행규칙(04/2015/TT-BCA)에 붙은 양식이고, 베트남어와 영어가 나란히 적혀 있다.
나는 영어로 작성했고, 문제없이 접수됐다.
| 번호 | 항목 | 뭘 쓰나 |
|---|---|---|
| 1 | Full name (in capital letters) | 여권과 똑같이, 대문자로 |
| 2 | Sex | Male / Female 체크 |
| 3 | Date of birth | 일 / 월 / 년 순서 주의 |
| 4 | Place of birth | 출생지 (시·국가 정도면 충분) |
| 5 | Nationality at birth | Republic of Korea |
| 6 | Current nationality | Republic of Korea |
| 7 | Religion | 없으면 None |
| 8 | Occupation | Businessman / Office worker / Student 등 |
| 9 | Employer and business address | 직장명·주소 |
| 10 | Permanent residential address | 한국 주소 + 전화·이메일 |
| 11 | Family members | 동반 가족 없으면 비워둠 |
| 12 | Passport number / Type / Issuing authority / Expiry | 여권 그대로 옮겨 적기 |
| 13 | Date of previous entry into Viet Nam | 처음이면 비움 |
| 14 | Intended date of entry / length of stay | 입국일과 체류 예정 일수 |
| 15 | Purpose of entry | Tourism / Business / Working 등 |
| 16 | Intended address in Viet Nam | 호텔명·주소 또는 머물 곳 |
| 17 | Hosting organisation / individual | 초청 회사·개인 (있으면) |
| 18 | Accompanying children under 14 | 여권에 동반 아동 있을 때만 |
막히기 쉬운 세 곳
12번 여권란 — Type에는 보통 PM(일반여권)을 적는다. 여권 인적사항면의 Type 칸에 적힌 글자를 그대로 옮기면 된다.
14번 체류 일수 — 비자 승인서에 적힌 기간과 맞춰야 한다. 임의로 길게 쓰면 안 된다.
16번 베트남 주소 — 여기가 제일 자주 비워지는 칸이다. 예약한 호텔 이름과 주소를 미리 메모해 가세요. 스마트폰으로 예약 메일을 찾으려 해도 그 구역은 아직 로밍이 안 잡히는 경우가 있다.
그날 실제로 어땠나
밤 11시 도착이었다. 내 앞에 4~5명 정도였고 줄은 길지 않았다. 늦은 시간이라 그랬던 것 같다. 낮 시간대나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편이 도착하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그런데 줄의 성격이 좀 달랐다.
대부분이 여행사가 인솔하는 단체였다. 중화권 여행객들이었고, 대행 직원이 여권을 모아서 한꺼번에 처리하고 있었다. 혼자 온 개인은 나를 포함해 두세 명이었다.
그래서 여행사 직원이 나한테 자꾸 물었다. 자기네 단체 사람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러다 내 서류를 보더니 — 여행 비자가 아니라 취업 관련이었으니까 — “아—” 하고 웃고 갔다.
내가 갔던 그 밤에는 단체여행객 비중이 높았다. 혼자 서 있으면 눈에 띄었고, 서류가 완벽하지 않으면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 (물론 이건 그날 밤 내가 본 풍경이지, 늘 그렇다는 건 아니다.)
직원과는 영어로 했다. 내 경우엔 베트남어 없이 문제없이 진행됐다. 서류를 내밀면 확인하고, 부족한 게 있으면 짚어준다. 말이 길게 오가는 절차가 아니다.
비자를 받고 입국심사까지 마치는 데 30분쯤 걸렸다.
여권에 붙은 비자는 이렇게 나왔다. 맨 위 사진이 그 비자다.
- 종류: DN1 (기업 관련)
- 발급: 노이바이 공항
- 복수입국, 3개월
FEE PAID 50 USD
여권에 스티커를 붙이고 도장을 찍어주면 그때 이미그레이션 줄로 간다.
챙길 것 정리
출국 전날 밤에 이것만 확인하면 된다.
| □ | 비자 승인서 인쇄본 (메일로만 갖고 있지 말 것) |
| □ | 증명사진 4×6cm 2장 (흰 배경) |
| □ | 50달러 지폐 — 정확한 금액 |
| □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
| □ | 베트남 첫 숙소 이름·주소 메모 |
| □ | 볼펜 한 자루 |
볼펜은 농담이 아니다. 카운터 앞에서 서류를 쓰는데 펜이 없어서 빌리러 다니는 사람을 봤다.
왜 이 글을 쓰는가
정착 과정을 정리하면서 이 부분 자료를 찾아봤는데, 제대로 적혀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대행업체 글은 “저희가 다 해드립니다”에서 끝나고, 여행 후기는 “공항에서 비자 받았어요” 한 줄이다. 수수료가 얼마인지, 현금만 받는지, 사진 규격이 몇인지, 카운터가 심사대 앞인지 뒤인지 — 정확히 적힌 걸 못 봤다.
그런데 이건 몰라서 못 하면 그 자리에서 막히는 것들이다. 서류 하나 빠뜨리면 다음 비행기가 없다.
그래서 내가 겪은 대로 적어둔다.
덧붙임
이건 2025년 2월, 노이바이 공항에서의 내 기록이다. 수수료·요구 서류·카운터 위치는 공항과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베트남 비자 제도는 2025년에 여러 번 바뀌었다. 출발 전에 반드시 최신 공지를 확인하시길.
특히 도착비자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사전에 승인서를 받아둬야 하고, 그게 없으면 전자비자(E-visa)나 대사관 비자로 미리 받아 가야 한다. 이 글은 승인서를 받아둔 상태에서 공항 카운터를 통과하는 이야기다.
📍 Sân bay Nội Bài (노이바이 국제공항) T2, Hà Nội · 2025년 2월 22일
이 글은 Vietnam Archive 시리즈 27편입니다. 이전 편은 베트남 은행 계좌이고, 다음 편은 베트남에서 무면허로 잡혔다입니다. 정착 기록은 임시거주 등록 → 한국 서류 → 워크퍼밋 → 거주증 → 은행 계좌 순으로 이어집니다. 짧은 사진 기록은 틱톡 @the8842과 인스타그램 @michaelhan1004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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