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주증(TRC)을 받았다 — 카드 뒷면에 '비자 면제'라고 적혀 있다
워크퍼밋 다음에 나오는 거주증 카드. LĐ2 유형의 임시거주카드(TRC)로, 카드 유효기간 동안 별도의 베트남 비자를 다시 발급받지 않고 체류·재입국할 수 있었다. 3개월 비자로 시작해 여기까지 온 기록.

※ 이 글은 현재 규정 안내가 아니라, 제가 2025년 4월에 실제로 발급받은 LĐ2 유형 임시거주카드(TRC) 기록입니다. 전문 행정대행이나 법률 자문이 아니며, 당시 저는 현지 외국인 행정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회사 상황·체류자격·신청 시점에 따라 유형·기간·서류·절차는 달라질 수 있고, 특히 외국인 근로자 관련 규정은 이후 바뀌었습니다(예: Nghị định 219/2025/NĐ-CP, 2025년 8월 시행). 신청 시점의 현행 규정은 별도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워크퍼밋이 나오고 나면 마지막 단계가 남는다.
거주증, 정식 명칭은 THẺ TẠM TRÚ — Temporary Resident Card, 줄여서 TRC다.
이름은 “임시”인데, 앞에서 받았던 임시거주 확인서와는 완전히 다른 물건이다. 그건 A4 종이였고, 이건 카드다.
2년짜리 카드
| 종류 | LĐ2 |
| 국적 | Korea, South |
| 발급 | 2025년 4월 18일 |
| 유효 | 2027년 4월 14일까지 |
2년이다.
시작이 3개월짜리 비자였다는 걸 생각하면 꽤 멀리 왔다. 정리하면 이런 순서였다.
| 시점 | 체류 근거 | 기간 |
|---|---|---|
| 2025.02.22 | DN1 비자 (공항 발급) | 3개월 |
| 2025.02.26 | 임시거주 확인서 (공안) | 약 1년 |
| 2025.04.18 | 거주증 카드 | 2년 |
두 달 사이에 3개월 → 1년 → 2년으로 늘어났다. 내가 진행한 경우에는 앞 단계에서 준비한 서류들이 다음 절차에 이어서 사용돼, 사실상 이 순서대로 진행했다.
LĐ2가 무슨 뜻인가
카드 우측 상단에 LĐ2라고 적혀 있다.
LĐ는 Lao Động, 노동이라는 뜻이다. 근로를 목적으로 하는 체류 분류다.
이 글자 하나가 1편에서 담당자가 했던 말과 연결된다. “여기서 일한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면 3개월, 증명하면 1년” 이라던 그 이야기다. 노동계약서와 워크퍼밋을 거쳐서 온 결과가 이 두 글자다.
뒷면이 진짜 중요하다

카드 뒷면 맨 위에 이렇게 적혀 있다.
Người mang Thẻ được tạm trú tại Việt Nam trong thời hạn giá trị của Thẻ và được miễn thị thực Việt Nam
The Card holder is permitted to stay in Viet Nam within the card validity and exempted from a Vietnamese visa
카드 뒷면에는 유효기간 동안 베트남 비자가 면제된다는 문구가 실제로 적혀 있다.
그래서 내 경우, 카드가 유효한 동안에는 별도의 베트남 비자를 다시 발급받지 않고 체류하고, 나갔다 들어올 수 있었다.
3개월 비자로 시작해서, 만료 전에 다음 걸 준비하고, 또 그 전에 다음 걸 준비하던 상태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다. 이 종이 한 장의 문구가 그 반복을 끊는다.
발급 기관은 하노이 공안 출입국관리부서(Trưởng phòng QL XNC / Chief of Immigration Office)이고, 발급일은 2025년 4월 18일로 찍혀 있다.
실물로 갖고 다닌다
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조금 크다. 코팅된 케이스에 넣어서 지갑에 넣고 다닌다.
이게 있으면 생활에서 바뀌는 게 몇 가지 있는데, 가장 큰 것이 은행 계좌다. 내 경우엔 은행이 계좌 개설에 거주증을 요구했다. 은행·지점·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하겠다.
몇 가지 덧붙임
“임시”라는 이름에 속지 말 것. Thẻ tạm trú를 직역하면 임시거주 카드지만, 내가 받은 카드는 약 2년간 유효한 임시거주 자격이었다. 앞 단계의 종이 확인서와는 다른 물건이다.
내 경우, 워크퍼밋 종료일과 카드 만료일이 같았다. 내 워크퍼밋의 근무 종료일과 TRC 만료일이 2027년 4월 14일로 동일하게 발급됐다. 워크퍼밋이 4월 8일에 나오고 카드가 4월 18일에 나왔지만, 끝나는 날은 하루도 다르지 않았다. 다만 TRC의 유효기간은 개인의 체류자격·여권 잔여기간·고용조건·신청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카드가 나오면 재입국이 편해진다. 나가서 돌아올 때 비자를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게 실제로 체감되는 차이였다.
이건 2025년 4월의 내 기록이다. 유형·기간·발급 절차는 개인 상황과 시점에 따라 다르고, 제도는 바뀐다. 참고만 하시길.
다음 편은 이 카드가 있어야 열리는 것 — 베트남 은행 계좌다. 그리고 나는 실물 카드를 아직 만들지 않았다.
📍 Hà Nội, Vietnam · 2025년 4월
이 글은 Vietnam Archive 시리즈 25편입니다. 이전 편은 베트남 워크퍼밋 1,000달러이고, 다음 편은 베트남 은행 계좌입니다. 관광지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직접 만난 거리, 음식, 카페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장면들을 기록합니다. 짧은 사진 기록은 틱톡 @the8842과 인스타그램 @michaelhan1004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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