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풍 다니던 내장사 — 내가 알던 그 대웅전은 2012년에 불타 없어졌다
2026년 7월 아침, 우화정에 차를 세우고 내장사까지 걸었다. 어릴 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절 같았던 곳. 그 대웅전은 1958년에 세워져 2012년 화재로 전소됐고, 지금 건물은 다시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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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아침, 우화정에 차를 세우고 내장사까지 걸었다. 어릴 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절 같았던 곳. 그 대웅전은 1958년에 세워져 2012년 화재로 전소됐고, 지금 건물은 다시 세운 것이다.

2026년 7월 17일 아침 7시 30분. 예전엔 입장료를 내고 주차장에서 걸어 들어가던 곳인데, 이번엔 그냥 들어갔고 차로 우화정 앞까지 갔다. 비 갠 다음 날이라 산에 안개가 남아 있었다.

2025년 12월 12일 저녁, 어머니·형과 셋이 갔다. 쌍화차는 돌잔에 담겨 한 잔 7,000원. 구운 가래떡과 조청은 쌍화차를 시키면 무료로 같이 나온다. 세 잔에 21,000원.

같은 날 같은 산인데 시선만 바꿨다. 멀리서는 아직 초록이던 내장산이, 가까이 보니 감은 붉게 익었고 단풍도 물들기 시작했다. 2025년 10월 5일 오전 6시 30분~7시.

2025년 10월 5일 이른 아침, 러닝화를 신고 1km를 걸어 나갔다. 내장산 단풍 절정은 10월 20일쯤부터라 이날은 가을의 시작 단계였다. 덕분에 산책로에 나 말고 아무도 없었다.

2025년 10월 4일, 내장산 가는 길에 들른 군산. 새벽에 출발해 8시에 도착했더니 목적지였던 중국집은 문이 닫혀 있었다. 8시 반 해장국 골목엔 이미 웨이팅이 있었다.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낮 1시, 어머니 생신 가족 식사. 거의 만석인데 대기는 없었다. 떡갈비 하나만 보고 가는 집이 아니라 반찬이 상을 덮는 전라도식 한상차림.

2024년 12월 내장산. 조각공원 앞 호수에 비친 서래봉 능선,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할아버지가 심은 감나무는 우리 식량이자 학비였는데, 이제 지붕을 덮은 채 아무도 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