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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호이안, 세 번 다 차를 잡았다 — 750,000동과 600,000동

다낭·하노이·호치민에서 세 가지 방식으로 기사 딸린 차를 잡아봤다. 같은 구간을 세 번, 후에 당일은 2,800,000동. 구간 정액·시간제·일 대여(12시간 100km)로 요금 매기는 방식이 다르고, 대기 초과는 시간당 150,000동이었다.

다낭에서 호이안, 세 번 다 차를 잡았다 — 750,000동과 600,000동

처음에는 이게 정식 상품인 줄 몰랐다.

2023년에 다낭 선짜반도의 절에 갈 때, 나는 그랩 기사와 직접 이야기해서 내가 절을 보는 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태워다 달라고 부탁했다. 앱에는 그런 기능이 없으니 순전히 개인 합의였고, 요금도 현금으로 따로 냈다. 그 이야기는 선짜반도 편에 적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내가 그날 즉석에서 흉내 낸 것이 베트남에 이미 있는 상품이었다. 기사가 포함된 차를 구간별로, 시간별로, 하루 단위로 빌리는 방식이다.

그 뒤로는 실제로 쓴다. 그리고 다낭에서 호이안까지는 세 번 다녀왔는데, 세 번 다 기사가 포함된 차를 잡았다. 그랩으로 간 적도, 버스를 탄 적도 없다.

같은 구간을 세 번 잡았다

요금 상품 형태
2023년 6월 기록 없음 차량 대절
2024년 9월 750,000동 구간 정액 (왕복)
2026년 6월 600,000동 4인승 6시간 왕복

먼저 2023년 것부터 밝혀둔다. 그날도 차를 잡아서 다녀왔는데 업체도 요금도 적어두지 않았다. 그때는 이런 걸 기록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표의 첫 줄은 비어 있다. 그날 호이안에 다녀와 밤에 다낭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건 적어뒀다.

⭐ 그런데 비어 있는 줄에도 남는 정보가 하나 있다. 세 번 모두 그랩이나 버스가 아니라 차를 통째로 잡았다는 것. 처음 갔을 때부터 그랬다.

남은 두 줄은 숫자만 보면 싸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읽으면 안 된다. 업체가 다르고 파는 물건 자체가 다르다. 앞은 “다낭↔호이안”이라는 구간에 붙은 값이고, 뒤는 “6시간짜리 차 한 대”라는 시간에 붙은 값이다. 시간이 남으면 다른 데를 들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린다.

세 번 잡았고 값이 각각 그랬다 — 여기까지가 내가 아는 전부다. 왜 다른지는 모른다.

2026년에는 몇 분 걸렸는지가 남아 있다

늦은 오후 햇빛을 받은 호이안 올드타운의 노란 상가, 초록 등불이 걸려 있고 CỘNG CÀPHÊ 간판이 보인다

2026년 6월 21일 건은 예약 확정문에 픽업이 오후 4시 30분으로 적혀 있고, 호이안에서 찍은 첫 사진이 오후 5시 41분이다.

약 1시간 10분. 다낭 숙소에서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실제로 그 정도 걸렸다.

ℹ️ 그날 교통 상황에서 나온 숫자다. 중간에 선 곳이 있었는지까지는 적어두지 않았다.

도착해서 한 시간쯤 지난 뒤 거리가 이랬다. 6시간을 산다는 게 무슨 뜻인지가 여기서 드러난다 — 도착해서 돌아다니다가 어두워지고 저녁까지 먹고 나올 시간이다.

요금이 매겨지는 방식은 세 가지였다

두 업체를 겪으면서 정리된 게 이거다.

① 구간 정액

“다낭에서 호이안 갔다 오기”처럼 구간에 값이 붙는다. 2024년에 받은 안내가 왕복 750,000동이었다. 계산이 단순하고, 목적지가 하나면 이게 제일 깔끔하다.

다만 경유지를 넣으면 값이 올라간다. 호이안 근처의 바이머우 코코넛 숲(Rừng dừa Bảy Mẫu)을 들를지 이야기가 나오자 업체가 바로 “그러면 차 요금이 조금 올라간다” 고 알려줬다. 정액이라고 해서 아무 데나 들르는 게 아니다 — 뭘 하나 붙일 때는 값을 먼저 물어보는 게 맞다.

그날 나는 결국 그 코코넛 숲에 들렀다. 사진에 남은 시각이 오후 3시 43분부터 4시 13분까지이고, 그 뒤 4시 43분에 호이안 올드타운에 있었다. 다만 그게 요금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모른다 — 그때 값을 따로 적어두지 않았다.

📌 이 문단은 원래 “그날은 안 들렀다” 로 썼다가 고쳤다. 내 기억이 그랬기 때문인데, 사진에 찍힌 시각을 확인해보니 아니었다. 기억보다 기록이 정확하다는 걸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확인했다.

② 시간제

6시간, 8시간, 12시간처럼 시간을 산다. 편도와 왕복이 따로 있고, 왕복에는 2~3시간의 무료 대기가 붙는다. 그 시간을 넘기면 시간당 150,000동이 추가된다.

같은 왕복이라도 차를 두 번 부르는 방식이 따로 있다. 편도 요금 × 2 인데, 이때 가는 차와 오는 차가 서로 다른 차량이다. 돌아올 때 시간을 정해 다시 부르는 식이고, 오후·저녁 픽업이면 2~3시간 전에 알려주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다음 날 픽업으로 잡는 것도 가능했다. 차가 대기하지 않으니 대기 요금도 없다.

📌 결국 선택은 「대기를 살 것인가, 차를 두 번 부를 것인가」다. 머무는 시간이 짧고 예측되면 대기를 사는 쪽이 편하고, 오래 머물거나 끝나는 시각이 불확실하면 차를 두 번 부르는 편이 계산이 깔끔하다.

③ 하루 대여 — 여기에 조건이 붙는다

2024년에 “하루에 얼마냐”고 물었더니 1,500,000동이라는 답이 왔다. 그런데 바로 다음에 조건이 따라왔다.

12시간 · 100km 제한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가 24시간이 아니고, 거리 제한이 있다. 이건 물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라 적어둔다. 다낭 안에서만 돌면 100km는 넉넉하지만, 다낭에서 후에까지 왕복하면 그 안에 못 들어간다.

실제로 낸 돈

낮의 투본강, 파란 차양을 씌운 나무배 한 척과 건너편 야자수

다낭 ↔ 호이안 왕복 — 600,000동 (2026년 6월)

다낭 숙소에서 오후에 출발해 호이안을 다녀오는 일정이었다. 4인승 차량, 약 6시간 왕복. 결제는 기사에게 현금으로 했다.

업체 쪽에서 먼저 “6시간이면 충분하다” 고 제안한 게 재미있었다. 내가 시간을 넉넉히 부르려던 걸 오히려 줄여줬다.

하노이 ↔ 박장(Bắc Giang) 왕복 — 1.6mil (2025년 1월)

오전 9시 픽업. 7인승 차량, 편도 0.8mil 씩 두 번으로 잡았다.

호치민 → 득린(빈투언) — 1,800,000동 (2023년 12월)

이건 관광이 아니라 일 때문에 간 길이다. 호치민 1군의 호텔 앞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빈투언성 득린의 센누이(Sen Núi) 협동조합까지 갔다. 차는 토요타 포추너였고, 혼자 움직이는 거라 작은 차라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그 차가 왔다.

거기서 본 것은 따로 적었다 — 캐슈 시식과 캐슈 공장 편이다. 그 두 편에는 “어떻게 갔는지”가 빠져 있는데, 답은 이 금액이다.

다낭 → 후에 당일 — 2,800,000동 (2024년 9월)

이게 내가 잡아본 것 중 제일 큰 건이다. 다낭에서 출발해 후에를 돌고 돌아오는 하루를, 업체는 도로비를 전부 포함하고 요청한 곳을 다 들르는 조건으로 안내했다. 코스도 미리 적어 보냈다 — 후에 왕궁, 티엔무 사원, 동바 시장, 흐엉 마을, 카이딘 황릉, 뜨득 황릉.

⭐ 왜 이게 「일 대여」가 아니라 별도 상품인지는 위의 100km 제한을 보면 바로 이해된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왕복하면 그 안에 못 들어간다. 그래서 하루 1,500,000동짜리 대여로는 애초에 안 되고, 구간에 값이 따로 붙는다.

⚠️ 2024년 9월 호이안 건은 실제 결제액을 적지 않는다. 차를 탄 건 확실하고 안내받은 금액은 750,000동이지만, 현금이라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그대로 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카드 내역으로도 못 찾는다.

견적만 받고 안 탄 것

숫자를 아는 것과 타본 것은 다르니 구분해서 적는다.

구간 견적
하노이 ↔ 랑선(Lạng Sơn) 왕복 · 7인승 2.5mil (딴타인·흐우응이·박선을 도는 코스는 2.8mil)
하노이 → 하롱 · 4인승 편도 1.4mil

하롱 건은 그날 사정이 생겨 내가 취소했다.

예약은 이렇게 진행됐다 — 업체마다 달랐다

두 업체의 방식이 꽤 달랐다.

A업체 (2024년) 는 기사가 전날 밤에 직접 연락해 왔다. 밤 10시가 넘어서 “내일 공항에서 픽업할 기사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왔고, 그 자리에서 요금과 결제 방식을 물어볼 수 있었다. 공항 픽업은 이렇게 안내받았다.

항공편 코드를 추적해서, 비행기가 착륙하기 5분 전에 이름을 적은 팻말을 들고 대기하겠다.

실제로 도착장에서 찾아 헤맬 일이 없었다. 이후 일정도 전부 그 기사와 메신저로 주고받았고, 출발 시각도 “2시에 1층으로 내려가면 되나요” 한 줄로 끝났다.

B업체 (2025~2026) 는 창구가 하나 더 있었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문의하면 Zalo 로 옮기자고 하고(베트남에서는 Zalo 가 기본이라 응답이 빠르다), 확정하면 예약 확정문(BOOKING CONFIRMATION)을 텍스트로 보내준다. 구간·픽업 시각·금액·결제 방식이 다 적혀 있다. 그리고 전날쯤 기사 이름·전화번호·차량번호를 미리 알려주고, 픽업 15~20분 전에 기사가 연락한다.

C 채널 (2023년, 호치민) 은 또 달랐다. 기사가 창구인데 요금은 그 사람이 정하지 않는다.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가 “사장님께 여쭤보고 알려드리겠다” 고 하고, 잠시 뒤에 금액이 온다. 기사는 한국어 번역기로 대화했다.

세 방식을 겪고 나서 정리된 건 이거다. 창구가 누구냐에 따라 흥정 여지와 확인 방법이 달라진다.

창구 요금을 정하는 사람 문서
A (2024, 다낭) 기사 본인 기사 없음 (메신저 대화가 전부)
B (2025~2026, 하노이·다낭) 업체 업체 예약 확정문
C (2023, 호치민) 기사 사장(업체 대표) 없음

문서가 남는 쪽이 편했다. 나머지 둘은 대화창을 다시 뒤져야 한다.

세 방식 다 호텔 로비 픽업이었고, 요금은 기사에게 현금으로 냈다.

🔴 현금이라는 건 앱에 기록이 안 남는다는 뜻이다. 그랩처럼 나중에 앱을 열어 확인할 데가 없다. 그래서 타기 전에 금액과 대기 조건을 글로 확정해 두는 게 중요하다. 확정문을 보내주는 쪽이 그래서 편했다.

기사에게 물어본 것

차를 잡으면 그 지역을 매일 도는 사람과 대화가 생긴다. 이게 생각보다 쓸모 있었다.

“호이안은 몇 시에 가는 게 좋냐”고 물었더니 답이 바로 나왔다.

“오후 2~3시. 보통 손님들은 오후에 호이안에 도착해서 저녁에 호텔로 돌아온다.”

낮의 올드타운과 밤의 등불을 한 번에 보려면 그 시간대라는 뜻이다. 나도 그 말대로 오후 2시에 출발했다.

바나힐까지 하루에 묶는 코스도 제안받았다. 오전 8시에 출발해서 바나힐을 보고, 오후 2~3시에 호이안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다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오전은 다낭 시내에서 보냈다. 그래서 바나힐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적는다 — 가보지 않았다.

마지막 날 쓰는 법도 알려줬다. 아침에 체크아웃해서 짐을 차에 싣고 다녀온 다음, 저녁을 먹고 그대로 공항으로 가는 방식이다. 다낭발 한국행이 대부분 심야편이라 이건 꽤 현실적인 제안이었다.

실제로 문제가 생겼다 — 주소 때문에

박장 건에서 일이 있었다.

가는 도중에 기사가 “목적지가 박장시가 아니라 랑장(Lạng Giang)군이라 예상보다 10km 이상 멀다” 며 추가 요금을 요구했다. 업체 쪽에 이야기하니 “Not over charge” 로 정리해줬고, 나는 원래 목적지였던 시내에서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 일에서 배운 게 두 가지다.

첫째, 목적지는 군·시 단위까지 정확하게 준다. “박장”이라고만 하면 시내를 뜻하는지 그 안의 어느 군을 뜻하는지 알 수 없다. 요금이 거리로 매겨지니 이게 그대로 돈 문제가 된다.

둘째, 애매하면 구글 지도의 Plus Code 를 보낸다. 나도 결국 그렇게 했다. 지역에 따라 주소 체계가 우리가 익숙한 방식과 다르게 붙어 있어서, 글자로 된 주소보다 코드 하나가 훨씬 확실하다.

그랩과 어느 쪽이 나은가

여기부터는 사실이 아니라 내 판단이다.

나는 지금 베트남에 살고 있는데, 이런 이동에는 그랩보다 이쪽이 낫다고 본다. 특히 목적지가 한 곳이 아니거나 하루를 통으로 도는 일정이면 그렇다.

숙소 → 관광지 → 점심 → 다른 관광지 → 카페 → 숙소 같은 하루라면 그랩을 네다섯 번 다시 잡아야 한다. 도심이면 별일 아니지만, 관광지 안쪽에 들어가 있으면 돌아갈 차가 바로 잡힐지가 은근히 신경 쓰인다. 선짜반도에서 내가 기사에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 것도 그 이유였다.

반대로 짧은 이동을 여러 번 하는 날이면 그랩이 낫다. 앱에서 요금이 먼저 뜨고, 부르면 오고, 안 쓰면 돈이 안 든다. 다낭 시내에서 식당이나 마사지를 오갈 때 나는 계속 그랩을 썼다.

직접 운전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여기까지는 전부 기사가 포함된 이야기다. 직접 운전하는 렌트는 나는 해본 적이 없어서 쓸 게 없다.

다만 하나는 분명히 해두고 싶다. 차나 오토바이를 빌릴 수 있다는 것과, 그걸 합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나는 국제운전면허를 발급받아 두고도 그걸 들고 가지 않아 무면허로 처리된 적이 있다. 과태료가 1,800만 동이었다.

그 이야기는 무면허 단속 편에 적어뒀다. 직접 운전을 생각하고 있다면 차를 알아보기 전에 그쪽을 먼저 읽는 편이 낫다.

안 적은 것

  • 업체 이름과 연락처. 두 곳 다 연락 창구가 담당자 개인 계정이라 공개하지 않는다.
  • 탑승 인원. 요금은 차량 한 대 기준이라 인원과 무관하게 성립한다.
  • 2023년 6월 호이안 건의 업체와 요금. 차를 잡은 건 확실한데 아무것도 적어두지 않았다.
  • 2024년 호이안 건의 실제 결제액. 위에 적은 이유로 확인이 안 된다.
  • 공항 픽업 요금(2024년). 현금으로 낼 수 있다는 것만 확인했다.
  • 선짜반도에서 낸 그랩 합의 요금. 현금이라 기록이 없고, 기억나는 숫자가 정확하지 않아 적지 않는다.

⚠️ 금액은 각각 2024년 9월, 2025년 1월, 2026년 6월에 받은 견적과 결제액이다. 업체·시즌·차량에 따라 다르고 지금은 또 다를 것이다. 요금 자체보다 어떤 구조로 매겨지는가를 참고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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