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마담란 한 상 794,000동 — 불꽃축제 보러 가기 전에 먹었다
2023년 6월 10일 저녁, 불꽃축제 보러 가기 전에 먹었다. 대기 10분, 롤과 해산물 볶음밥과 노란 국물 요리에 794,000동. 벽이 트인 개방형이라 냉방은 없다.

2023년 6월 10일 저녁, 다낭 한강변의 마담란에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두 시간 뒤에 불꽃축제를 보러 갔다. 그날 저녁 일정이 이거였다.
숙소에서 그랩을 타고 왔다. 숙소가 강 건너였는데, 다리를 건널 때부터 이미 밀렸다. 축제 날이라 자리를 일찍 맡으려는 사람들로 인파가 그때 벌써 시작되고 있었다.
토요일 저녁이었고 대기는 10분 정도였다. 유명한 집이라 피크에는 더 기다릴 수 있는데, 그날은 그 정도였다.
뭘 먹었나
정직하게 적으면 메뉴 이름을 안 적어뒀다. 맨 위 사진에 남은 걸로 되짚으면 이렇다.
- 바나나잎 위에 올려 나온 롤 세 개 — 라이스페이퍼가 비쳐서 속이 보인다. 붉은 소스 종지가 따로 나왔다
- 해산물 볶음밥 — 뚝배기째 나오고, 새우와 오징어, 옥수수, 당근이 섞여 있다. 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는다
- 노란 국물 요리 — 뚝배기에 바질을 얹어 나왔다
- 노란 전 형태의 음식 — 바나나잎을 깐 바구니에 담겨 나왔다
- 바게트
- 쌈 세트 — 라이스페이퍼, 상추, 새싹, 오이, 바질에 땅콩소스가 같이 나온다
한 상 차림이라기보다 여러 접시를 시켜 가운데 놓고 나눠 먹는 구성이다.
얼마를 냈나 — 794,000동
이 상에 794,000동을 냈다. 카드 앱에 찍힌 달러 환산은 $33.80이었다.
카드 결제 기록이 남아 있어서 시각까지 확인된다. 현지 시각 저녁 7시 4분에 결제했고, 그로부터 3분 뒤인 7시 7분에 나오면서 정문 사진을 찍었다.

ℹ️ 한국 카드 앱은 해외 결제도 한국 시간으로 표시한다. 이 건도 앱에는
21:04로 찍혀 있는데, 베트남은 한국보다 두 시간 느리니 현지로는 19:04다. 나중에 기록을 되짚을 때 두 시간을 빼야 한다.
아래 「찾아본 내용」에 가격표를 붙여뒀는데, 그건 찾아본 값이고 이 794,000동이 내가 실제로 낸 값이다.
한국 사람에게는 무난하다
베트남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꽤 많이 먹어봤는데, 그 기준으로 놓아도 마담란 음식은 괜찮은 편이었다.
강한 향이나 낯선 맛을 앞세우지 않는다. 짠맛·단맛·산미와 소스의 균형이 잡혀 있고, 채소와 고기, 해산물을 같이 먹는 메뉴가 많다. 그래서 부모님과 가는 가족여행이나 베트남이 처음인 사람에게 추천하기 편하다.
반대로 길거리 로컬 식당의 거칠고 진한 맛을 찾는다면 조금 얌전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나는 이걸 단점이라기보다 이 집의 자리라고 본다. 베트남 전통음식을 관광객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단계 정돈한 식당에 가깝다.
벽이 트여 있다
내가 갔을 때 마담란은 에어컨이 있는 밀폐형 실내 식당이 아니었다. 방처럼 나뉜 공간도 있고 홀도 여러 군데지만, 기본적으로 바깥과 연결된 개방형 구조다.

사진을 보면 안다. 문이 활짝 열려 있고, 그 너머 홀에도 벽이 없다. 노란 외벽에 기와지붕, 붉은 등불, 화분과 나무가 이어진다.
베트남에서 밥을 먹다 보면 이런 구조를 자주 만난다. 벽을 세우고 냉방을 돌리는 대신 그냥 열어두는 집이 많다. 마담란은 그걸 정원까지 끌고 간 형태다.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훨씬 낫고, 작은 건물과 정원, 통로와 홀이 이어져서 식사 자체가 코스처럼 느껴진다.
⚠️ 다만 한여름 다낭에서 낮에 가면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 내가 간 건 저녁이었고, 그때는 괜찮았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한강이다
주소가 04 Bạch Đằng이다. 강변도로 바로 옆이다.
밥을 먹고 나온 게 저녁 7시 조금 넘어서였다. 거기서 다시 그랩을 탔고, 한 시간쯤 뒤에 그 근처 거리에서 불꽃축제가 시작됐다. 저녁을 먹고 그대로 축제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그 두 번째 그랩은 얼마 못 갔다. 차량 통제와 정체 때문에 도중에 내려서 걸었는데, 그 얘기는 불꽃축제 편에 적었다.
축제 날이 아니어도 이 위치는 쓸모가 있다. 밥 먹고 바로 숙소로 가지 말고 강변을 조금 걸어보는 게 낫다. 다낭은 낮보다 밤에 한강 주변이 좋아진다.
찾아본 내용 — 내가 그날 안 게 아니다
아래는 나중에 확인한 것이다.
- 2012년 문을 열었다.
- 2024년 미쉐린 셀렉티드에 올랐다. 내가 간 2023년 6월에는 아직 아니었다.
- 영업시간은 06:30~21:30. 검색하면 예전 자료의 09:00~21:30도 같이 나오는데, 공식 안내는 06:30이다.
- 온라인 예약이 되고, 카드 결제가 된다.
가격대 (참고 · 변동됨)
공식 자료에는 과거 대표 가격대를 약 30,000~275,000동으로 안내한 게 남아 있는데, 최근 공개된 메뉴를 보면 해산물과 일부 메인은 이보다 훨씬 높다. 「3만~27만동 식당」으로 잡으면 어긋난다.
| 종류 | 참고 가격 |
|---|---|
| 분보 계열 | 약 76,000~82,000동 |
| 미꽝 | 약 75,000~99,000동 |
| 분짜 | 약 72,000동 |
| 새우 월남쌈 | 약 80,000동 |
| 롤 (새우·돼지고기) | 약 165,000동 |
| 해산물 계란 볶음밥 | 약 150,000동 |
| 아기오징어 구이 | 약 165,000동 |
| 오징어 요리 | 약 142,000~235,000동 |
| 새우 요리 | 약 320,000~366,000동 |
| 타이거새우 | 약 128,000동 / 100g |
| 게 요리 | 약 118,000~122,000동 / 100g |
⚠️ 이 표는 내가 그날 확인한 게 아니라 나중에 찾아본 값이고, 나도 검증하지 못했다. 메뉴와 가격은 바뀐다. 내가 실제로 낸 값은 위의 794,000동이다.
🔴 새우·게처럼 100g 단위로 값이 붙는 메뉴가 있다. 이런 건 주문 전에 값을 확인하는 게 맞다. 다른 메뉴처럼 한 접시 값이라고 생각하면 계산할 때 놀랄 수 있다.
안 적은 것
- 메뉴 이름을 안 적어뒀다. 사진에 남은 형태로만 되짚었다.
- 도착 시각. 결제가 현지 19시 4분이고 18시 42분에 이미 먹는 중이었으니 그보다 이르지만, 정확히 몇 시에 들어갔는지는 기록이 없다.
- 사진 속 다른 손님들의 얼굴은 가렸다.
3년 뒤에 같은 집에 다시 갔다. 그때는 정문에 없던 게 붙어 있었는데, 그 얘기는 따로 적었다.
📍 베트남 다낭 하이쩌우, 04 Bạch Đằng — 마담란(Madame Lân)
| 방문 기록 | |
|---|---|
| 방문 | 2023년 6월 10일 (토) 저녁 |
| 가는 길 | 숙소(강 건너)에서 그랩 · 축제일이라 다리부터 정체 |
| 대기 | 약 10분 |
| 나온 시각 | 저녁 7시 조금 넘어 (사진 기준) |
| 냉방 | 없음 · 벽이 트인 개방형 |
| 분위기 | 노란 외벽 · 기와지붕 · 붉은 등불 · 정원형 통로 |
| 위치 | 한강 강변도로 바로 옆 |
| 영업시간 | 06:30 ~ 21:30 (현재 확인 기준) |
| 실제 낸 돈 | 794,000동 (카드 앱 달러환산 $33.80) |
| 결제 시각 | 현지 19:04 (카드 앱 표기 21:04 = 한국 시간) |
| 그날 이후 | 두 시간 뒤 불꽃축제 |
이 글은 Vietnam Archive 시리즈 45편입니다. 이전 편은 다낭 국제 불꽃축제입니다. 관광지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직접 만난 거리, 음식, 숙소 그리고 실제로 얼마를 냈는지까지 기록합니다. 짧은 사진 기록은 틱톡 @the8842과 인스타그램 @michaelhan1004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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