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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배 타고 들어간 섬, 진도 조도 배편 시간표·요금 | 09:50 출발, 편도 5,300원

진도항 09:50 한림페리11호로 들어가 창유항 오후 5시 새섬두레호로 나왔다. 편도 5,300원, 약 40분. 운항사가 달라 시간표를 따로 봐야 한다. 진도항이 옛 팽목항이고, 차량 선적도 된다.

비 오는 날 배 타고 들어간 섬, 진도 조도 배편 시간표·요금 | 09:50 출발, 편도 5,300원

비 오는 날 아침, 진도항에서 조도로 들어가는 배를 탔다. 배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관광객 대신 어르신들과 트럭이 타는 배. 어디에 도착했는지보다 가는 길이 더 오래 남는 날이 있는데, 이날이 그랬다.

이 글은 진도항에서 조도 창유항까지 실제로 배를 타고 들어간 기록이다. 배편 시간과 요금, 비 오는 날 확인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대표 사진은 비를 맞으며 건넜던 진도대교다.

조도는 어떤 섬인가

조도는 진도 아래에 딸린 섬으로,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목포나 진도처럼 다리로 이어져 있지 않다. 그래서 관광객이 적고, 배에 오르는 사람 대부분이 섬 주민이다.

이번 편은 들어가는 길까지다. 섬 안에서 본 풍경은 다음 편에서 이어진다.

배편: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는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뜬다. 이날 탄 배는 한림페리11호(H/L해운), 오전 09:50 출발이었다.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 입구

  • 코스: 진도항 → 조도 창유항
  • 배편: 한림페리11호(H/L해운) ·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 09:50 출발
  • 요금: 편도 5,300원 (카드 가능)
  • 소요: 약 40분
  • 승선: 출발 10분 전까지

표는 카드로 살 수 있고, 편도 5,300원이다. 출발 10분 전까지는 승선을 마쳐야 하니 터미널에는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낫다.

조도행 한림페리11호

비 오는 날은 결항부터 확인

섬에 들어가는 배는 날씨가 나쁘면 뜨지 않는다. 비 오는 날이나 바람이 강한 날은 당일 아침에 운항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움직여야 한다.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 061-544-5353, 창유항 061-542-3771.

이날은 비가 오는데도 배가 떴다. 대신 배 안이 한산했다. 창가에 앉아서 지나가는 섬들을 계속 볼 수 있었는데, 흐린 바다 위로 지나가는 섬의 실루엣이 맑은 날과는 다른 톤으로 남는다.

항해 중 창밖으로 스치는 섬

흐린 하늘 아래 바다와 섬 실루엣

도착: 조도 창유항

40분쯤 지나면 조도 창유항여객선터미널에 닿는다. 내리는 사람은 관광객 대신 어르신들과 트럭. 항구는 조용하고, 여기서부터가 진짜 조도다.

조도 창유항여객선터미널 도착

돌아오는 배: 창유 → 팽목(진도항)

들어가는 것보다 나오는 배를 아는 게 더 중요하다. 섬은 배가 유일한 길이라, 돌아오는 편을 놓치면 하루가 통째로 밀린다.

내가 탄 돌아오는 배는 새섬두레호(서진도농협), 창유항 오후 5시 출항이었다.

들어갈 때와 배가 다르다. 진도항에서 조도로 들어간 건 한림페리11호(H/L해운)이고, 조도에서 나올 때 탄 건 서진도농협이 운항하는 새섬두레호다. 운항사가 다르니 시간표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조도 창유항에서 탄 돌아오는 배의 선실. 전광판에 창유 → 팽목 이 떠 있다

선실 전광판에 이렇게 떠 있다.

창유 → 팽목

여기서 한 번 헷갈릴 수 있다. 들어갈 때 탄 곳은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이었는데, 배 안에서는 “팽목”이라고 뜬다. 같은 항구다 — 팽목항이 지금의 진도항이다. 검색할 때도 두 이름이 섞여 나오니 알아두면 편하다.

사진 앱에 남은 촬영 기록. 창유리, 8월 16일 오후 5:01

시각은 기억이 아니라 사진에 남은 기록이다. 8월 16일 오후 5시 01분, 창유리. 배에 올라 자리를 잡은 직후에 찍은 것이다.

선실은 들어갈 때와 비슷하게 한산했다. 좌석은 등받이가 선 형태고, TV가 켜져 있고, 창으로 항구가 보인다.

팽목항 접안

팽목항(진도항)에 접안하는 순간. 노란 아치 아래로 램프가 내려간다

배가 항구에 닿으면 뱃머리가 통째로 열리고 램프가 내려간다. 사람은 그 램프로 걸어 내리고, 차도 같은 램프로 내린다. 다리를 놓듯 철판이 부두에 얹히는 순간이 이 배에서 제일 볼 만하다.

차를 실을 수 있다

이게 조도행에서 검색으로는 잘 안 나오는 정보인데, 차를 실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돌아오는 배(새섬두레호)에서 찍은 것이다.

뱃머리가 열리고 램프를 통해 승용차가 내리는 장면

승용차가 램프를 타고 오르내리는 걸 직접 봤다. 승객만 타는 여객선이 아니라 차량 도선이 같이 되는 배다. 섬 안에서 이동하려면 차가 있는 편이 확실히 낫다 — 창유항에 내려도 그 다음이 문제니까.

다만 차량 요금은 내가 직접 확인한 게 아니다. 나는 차를 싣지 않았고, 현장에서 운임표를 보지도 않았다. 아래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는 대략의 금액이니 참고만 하시길.

차량 편도(대략) 왕복(대략)
경차 약 18,000원 약 36,000원
일반 승용차 약 19,000원 약 38,000원
SUV·RV 약 20,000원 약 40,000원

한림페리11호와 새섬두레호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안내된다. 차량은 대개 사전 예약과 별도 운임이 붙는다.

⚠️ 차량 운임은 선사 공식 온라인 요금표가 충분히 공개돼 있지 않다. 2026년 실제 적용 금액은 출항 전에 선사로 반드시 확인하시길 — 운항사별 연락처는 아래 시간표에 있다.

전체 운항 시간표 (하절기 기준)

내가 탄 건 하루 중 한 편일 뿐이라, 전체 시간표를 따로 정리한다. 아래는 내가 직접 확인한 게 아니라 진도군 공식 운항표(진도군 관광 안내)를 옮긴 것이다.

지금은 하절기 운항 기간(3월 1일 — 10월 31일) 기준이다. 진도 → 창유, 창유 → 진도 각각 하루 8편씩 뜬다.

선박 (운항사) 진도항 → 창유항 창유항 → 진도항
한림페리11호 (H/L해운) 07:30 / 09:50 / 17:00 08:20 / 16:00 / 17:50
새섬두레호 (서진도농협) 08:20 / 10:30 / 12:10 / 15:20 / 18:00 07:20 / 09:30 / 11:20 / 14:30 / 17:00

운항사별 연락처 — 타려는 배의 회사로 전화하면 된다.

선박 진도항(팽목) 창유항 본사
한림페리11호 (H/L해운) 061-544-0833 061-542-0020 —
새섬두레호 (서진도농협) 061-544-5353 061-542-3771 061-542-5383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것:

  • 직항 소요는 대략 30~40분이다. 진도군 자료 기준으로 09:50 한림페리11호는 10:30 창유 도착, 12:10 새섬두레호는 12:40 창유 도착으로 나온다.
  • 09:50 한림페리11호와 12:10 새섬두레호는 창유를 거쳐 관매도 방향으로 계속 가는 배다. 조도(창유)에서 내리면 되지만, 안내 방송을 놓치지 않는 게 좋다.
  • 앞에서 적었듯 진도항 = 옛 팽목항이다. 시간표에 어느 이름으로 적혀 있든 같은 곳이다.

⚠️ 동절기(11월 1일 — 2월 말)에는 시간표가 바뀐다. 그리고 기상·명절·정기점검에 따라 결항·변경이 생긴다. 위 표는 하절기 공식 기준이니, 가시기 전 당일 운항 여부는 반드시 위 연락처로 확인하시길.

정리

조도 가는 길은 복잡하지 않다. 진도항에서 배 한 번, 40분, 편도 5,300원.

구간 기록
들어갈 때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 09:50 출발
나올 때 조도 창유항 오후 5:00 출발
들어가는 배 한림페리11호 (H/L해운)
나오는 배 새섬두레호 (서진도농협)
요금 편도 5,300원 (카드 가능)
소요 약 40분
승선 마감 출발 10분 전
차량 선적 가능 · 승용차 편도 약 19,000원 (선사 확인 권장)
연락처 운항사별로 위 전체 운항 시간표 참조

다만 배가 유일한 길인 만큼 날씨가 변수다. 비 예보가 있으면 출발 전에 터미널로 전화 한 통 걸어보고 움직이길. 배가 뜨기만 한다면, 비 오는 날의 한산한 뱃길도 그 나름의 여행이 된다.

※ 위 시간은 내가 탄 날(8월)의 기록이다. 섬 배편은 계절과 요일에 따라 시간표가 바뀐다. 출발 전에 반드시 당일 시간표를 확인하시길.


이 글은 Korea Archive 시리즈 2편입니다. 1편 목포 스카이워크 후기에서 이어지며, 3편 도리산 전망대 기록으로 이어집니다. 이 여정의 사진 기록은 틱톡 @the8842과 인스타그램 @michaelhan1004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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